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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경찰서, 추석 맞아 외국인 계절 근로자 대상 ‘범죄피해 예방교실’ 개최

문경시민신문 기자 입력 2026.09.24 17:17 수정 2026.09.24 05:17

- 최근 급증하는 외국인 대상 보이스피싱 맞춤형 예방 및 5개국어 전단지 배부- 타국 생활 근로자 위한 방한용 담요 전달 등 상생·포용 치안 활동 펼쳐

ⓒ 문경시민신문
문경경찰서(서장 이규봉)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관내 외국인 농업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각종 범죄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지역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한 ‘외국인 범죄피해 예방교실’을 개최했다. 이번 예방 교실은 언어 소통이 원활하지 않고 국내 법률이나 금융 제도에 익숙하지 않은 체류 외국인들이 범죄 표적이 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선제적인 정보 제공을 통해 범죄 피해를 차단하고자 함이다. 특히 최근 국내 체류 외국인을 노린 보이스피싱 수법이 날로 지능화·다양화되고 있다. 출입국관리사무소나 경찰, 검찰 등 수사기관을 사칭해 “비자에 문제가 생겼으니 합의금이나 과태료를 송금하라”며 불안감을 조장하거나, “통장이 범죄에 이용되었으니 안전 계좌로 이체하라”고 속여 거액을 갈취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또한, “고수익 알바”를 미끼로 계좌나 체크카드를 대여하게 한 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보이스피싱 인출책이나 대포통장 명의자로 전락하여 형사처벌을 받게 되는 피해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문경경찰서는 이러한 피해를 막기 위해 베트남어·필리핀·캄보디아어·영어·중국어 등 5개 국어로 자체 제작한 ‘보이스피싱 범죄예방 안내 전단지’를 배부하고, 현장에 참석한 베트남 농업근로자들에게 실제 피해 사례와 핵심 예방 수칙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이와 함께, 타국에서 추운 겨울을 맞이해야 하는 베트남 근로자들이 따뜻하게 계절을 보낼 수 있도록 방한용 담요를 홍보 물품으로 정성껏 전달하며 따뜻한 위로와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규봉 문경경찰서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은 정보 단절과 언어 장벽으로 인해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되기 쉬운 상태이다”라며, “앞으로도 다문화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보이스피싱 등 민생 침해 범죄로부터 체류 외국인을 보호하고, 주민과 상생하는 평온한 치안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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