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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차사랑회 창립 1주년 기념차회 성황- “차가 있어 좋은 세상”… 다향만리, 아름다운 동행

문경시민신문 기자 입력 2026.08.13 12:13 수정 2026.08.13 12:13

선비다도 말차 시연·차문화 나눔·생활안전 특강 어우러져

ⓒ 문경시민신문
문경차사랑회(회장 한애란·사무국장 박윤일)가 창립 1주년을 맞아 기념차회를 열고, 차를 매개로 한 아름다운 동행과 지역 차문화 확산을 다짐했다. 문경차사랑회는 지난 8월 10일 오후 6시 문경읍 소촌문화재단 빌딩 2층에서 많은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주년 기념차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차가 있어 좋은 세상’, ‘다향만리(茶香萬里), 아름다운 동행’을 모토로 열린 이날 차회는 창립 1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인 동시에 차를 통해 회원 간 친선과 우의를 다지고 문경 차문화의 발전 방향을 함께 생각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선비다도와 말차 시연… 차회의 품격 더해 이날 기념차회에서는 특별행사로 회원인 이정복 계명대 영문과 교수와 황봉학 좋은시바르게낭송하기운동 본부장의 선비다도 말차 시연이 펼쳐져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말차는 곱게 간 녹차가루를 따뜻한 물에 풀어 마시는 차로, 이날 시연에서는 단순히 차를 마시는 것을 넘어 차를 내고 나누는 과정에 담긴 예절과 정신을 함께 선보여 창립 1주년 기념차회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문경은 오랜 도자문화의 전통과 찻사발의 고장이라는 점에서 말차와 문경찻사발의 만남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졌다. 한애란 회장 전 국민이 “문경찻사발로 말차를 마시는 그날이 오기를” 평생 문경과 한국 차문화 발전을 위해 힘써온 한애란 회장은 이날 문경의 찻사발과 차문화가 더욱 널리 생활 속에 자리 잡기를 바라는 뜻을 밝혔다. 한 회장은 “모든 문경인과 한국인이 문경찻사발로 말차를 마시는 그날이 오기를 바란다”며 문경의 도자문화와 차문화가 함께 발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생활문화로 확산되기를 기원했다. 한 회장은 또 창립 1주년을 기념해 회원들에게 *개완배(蓋碗杯)를 기념품으로 나눠주고, 회원들이 일상생활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법도 알기 쉽게 설명했다. 개완배는 뚜껑이 있는 1인용 다기로, 찻잎을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우린 뒤 차를 마실 수 있어 차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생활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다구다. 이규봉 문경경찰서장, 범죄·안전사고 예방 특강 이날 행사에서는 차문화뿐만 아니라 시민생활과 밀접한 안전에 관한 특별강연도 마련됐다. 이규봉 문경경찰서장은 "시민들이 좋고, 중정(中正)과 정행검덕(精行儉德)의 차문화 정신에 공감해 문경차사랑회에 가입했다"고 밝히고,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범죄예방과 안전사고 예방에 관한 특강을 진행했다. 생활 속에서 자칫 지나치기 쉬운 각종 범죄와 안전사고 사례 및 예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해 참석 회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주요 참석자는 한애란 회장, 김영식 무형문화재, 김미자 여성중앙회 회장, 백화자 문경시자원봉사센터장, 윤용건 동국대 교수, 이정복 계명대 교수, 이남선 한화증권 지점장, 이규봉 문경경찰서장, 김동희 문경미디어아트홀 대표, 인길연 카페서들 대표, 김병해 새재리아리조트 대표, 시인 권갑하 박사, 박정건 건치과 원장, 장미정 다도교수, 임순권 전 삼성전자 상무, 김동일 양산포럼 회장, 박경희 딴봉카페 대표, 천호진 농협중앙회 고문, 강선희 삼백예술단 단장, 문복순 다도교수, 고상범 전 시의원, 이미정 동방전력 대표, 김영숙 전 시의원, 김영우 사단법인 국학연구회 이사장, 봉천사 지정스님, 황봉학 좋은시바르게낭송하기운동본부장, 박윤일 서울차문화포럼 사무총장 등이다. 문경차사랑회는 지난 1년 동안 차를 단순한 기호음료에 머물지 않고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문화이자 예절과 배려의 생활문화로 확산하는 데 힘써왔다. 특히 ‘차가 있어 좋은 세상’과 ‘다향만리,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정신 아래 회원 간 친목을 넘어 문경의 전통 찻사발과 차문화의 가치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창립 1주년을 넘어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한 문경차사랑회가 대한민국 대표 찻사발의 고장 문경에서 차향(茶香)과 사람의 향기를 함께 전하는 지역 대표 차문화단체로 어떤 발걸음을 이어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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