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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여고 미술부학생들 야외전시 찬사로 - 공공기관 전시프로젝트

문경시민신문 기자 입력 2026.08.12 17:57 수정 2026.08.12 05:57

교실을 넘어 지난 3년간 점촌역, 모전도서관, 모전천 등 지역의 공공 공간에서

ⓒ 문경시민신문
문경여자고등학교 미술부는 패션, 디자인, 회화, 만화 등 다양한 분야에 꿈을 가진 학생들이 함께합니다. 방과 후와 주말에도 작품 제작과 실기 연습을 이어가며 스스로 미술을 배우고 경험한다. 이러한 배움은 교실을 넘어 지난 3년간 점촌역, 모전도서관, 모전천 등 지역의 공공 공간에서 전시로 이어지며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미술로 확장되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니다. 미술관이나 전시장이 아닌, 우리 지역과 외부의 일상이 교차하는 점촌터미널에서 ‘패션’을 매개로 사람과 사람, 예술과 일상이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패션은 특별한 사람이나 특정 공간에서만 향유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접하는 문화이자, 개인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하나의 시각언어이기 때문이다. 이번 작품에서 학생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화된 드레스’를 중심으로 ‘색과 감정의 관계’에 주목했습니다. 색채이론을 바탕으로 표현하고 싶은 감정을 선정하고, 색상·명도·채도가 만들어내는 분위기와 심리적 이미지를 탐구하여 주조색을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선택한 색이 가진 느낌을 의복의 형태와 실루엣, 소재의 질감, 주름과 장식으로 확장하며 눈에 보이지 않는 감정을 하나의 의복으로 시각화했다. 따라서 이곳에 놓인 작품들은 단순히 완성된 옷이 아닙니다. 색을 탐구하고, 감정을 해석하고, 자신의 생각을 패션이라는 언어로 표현해 본 학생들의 배움과 도전의 결과다. 터미널을 오가는 잠깐의 시간, 작품 앞에 잠시 머물러 보시기 바란다. ‘이 색은 나에게 어떤 감정으로 다가오는가?’ ‘나의 감정을 색으로 표현한다면 어떤 모습일까?’ 학생들이 건네는 이 작은 질문을 통해 패션이 단순히 ‘입는 것’을 넘어 나를 표현하고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또 하나의 언어가 될 수 있음을 함께 느껴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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