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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세계유산 팔만대장경 수호하신 故김영환 장군 72주기 추모재 봉행

문경시민신문 기자 입력 2026.06.30 22:49 수정 2026.06.30 10:49

2026년 6월 30일(화) 오전 10시 해인사 김영환 장군 공적비 앞

ⓒ 문경시민신문
법보종찰 해인사(주지 혜일 스님)는 2026년 6월 30일(화)에 故김영환 장군 72주기 추모재를 봉행했다. 추모재에는 해인사 주지 혜일스님, 군종특별교구장 법원스님, 권영민 공군교육사령관, 故김영환장군 유가족, 김윤철 합천군수 등이 참석했다. 대한민국 공군 창설의 주역인 故 김영환(1920~1957)장군은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8월, 무장공비가 주둔한 해인사를 폭격하라는 명령을 받았으나, “영국 사람들이 인도를 잃더라도 셰익스피어와는 바꾸지 않겠다 말하지만, 우리 민족은 파리, 인도와 바꿀 수 없는 세계적인 보물인 팔만대장경을 가지고 있다”라며 명령을 거부했다. 그는 명령 불복종으로 징계를 받았지만, 이후 을지무공훈장, 충무무공훈장, 미 비행훈장 등을 수훈하며 그의 공로가 국내외에서 인정받았다. 김 장군은 1954년 작전 수행 중 순국했으며, 2019년 정부는 해인사와 팔만대장경을 수호한 공적을 기려 그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해인사 주지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故김영환 장군님께서는 팔만대장경의 존엄성과 역사성, 그리고 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고 지키겠다는 진정한 대한민국 군인으로서의 여러운 결정을 내리셨고, 위대한 문화유산인 팔만대장경을 지켜내셨습니다. 저희는 오늘 故김영환 장군님의 숭고한 가르침을 가슴 깊이 새기며, 그 정신이 잊혀지지 않게 오래도록 장군님을 기억하고자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추모재는 삼귀의, 반야심경, 故김영환 장군 행적 소개, 헌향, 헌다, 추모영상 상영, 봉행사, 추모사, 유족대표 인사말,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해인사는 매년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그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문화유산 수호 의지를 기리는 추모재를 엄수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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