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문경시민신문 |
|
국민의힘 박용선 포항시장 후보가 끝내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법정 TV토론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50만 포항시민의 삶을 책임지겠다는 시장 후보가 유권자들과의 가장 기본적인 소통이자 의무인 토론을 외면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합니다.
시민들은 묻고 계십니다. 박용선 후보는 대체 무엇이 조심스러워 토론회 자리에 나서지 못하셨습니까. 무엇이 부담스러워 포항시민들과 마주하는 소중한 기회를 내려놓으셨습니까.
그 답은 최근 언론 보도와 지역 사회에서 제기되고 있는 여러 의혹에서 찾을 수밖에 없습니다. 박 후보는 최근 횡령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뿐만 아니라, 이해충돌방지법, 지자체보조금관리법 위반 등 무려 8개 혐의에 달하는 사법 리스크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법정 TV토론회는 이처럼 후보자를 둘러싼 수많은 의문과 지역 현안에 대해, 시민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투명하게 설명하고 자질을 검증받는 신성한 자리입니다. 박용선 후보가 정당한 사유 없이 토론회를 피한 것은, 본인을 향한 날카로운 검증의 시선과 시민들의 정당한 질문에 답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음을 스스로 보여준 것과 다름없습니다.
만약 제기된 8개 혐의가 사실과 다르다면, 오히려 방송 카메라 앞과 50만 시민 앞에서 당당하게 결백을 증명하고 오해를 바로잡았어야 합니다. 떳떳하게 설명하지 못하고 토론회를 무산시킨 행동은, 결국 시민들의 의구심만 더욱 키우는 결과를 낳을 뿐입니다.
지금 포항은 철강산업의 구조적 전환과 민생경제 회복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이 중차대한 시기에 정책과 비전을 보여주기는커녕, 개인의 의혹 검증이 부담스러워 대화의 장을 피하는 후보에게 어떻게 포항의 미래를 믿고 맡길 수 있겠습니까. 특정 정당의 간판만으로 시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은 오만이며, 포항시민들의 성숙한 민주의식을 전적으로 무시하는 처사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박용선 후보에게 정중히 촉구합니다.
검증을 피하는 정치는 시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본인에게 제기된 8개 혐의에 대해 포항시민 앞에 성실하고 명확하게 해명하십시오. 만약 끝까지 시민들의 눈을 피하고 자질을 증명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시장 후보로서의 자격을 스스로 내려놓는 일이 될 것입니다.
우리 더불어민주당 박희정 후보는 마지막 순간까지 당당하게 시민 앞에 서서 준비된 정책과 깨끗한 도덕성으로 평가받을 것입니다. 포항시민 여러분께서 현명한 눈으로 누가 진정으로 포항을 책임질 준비가 된 후보인지 올바르게 판단해 주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2026년 5월 27일
더불어민주당 경상북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