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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경시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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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상이라는 말은 불쌍하다는 거고
미상이라는 말은 밉상이라는 건가
그럼에도 북에서 미사일을 쏘면
불상이나 미상이라 하고
유감이라는 말조차 못하는
아리수 족속들이 아직은 살아 있다
형수에겐 욕해도 되고
주적에겐 하느님 받들듯 하는 게
참 이상도 하지
미사일이 불쌍하긴 커녕 밉상 존재인데도
패강은 1급수로 흐른다 하고
금수산 궁전엔 껍데기 둘이 누워 있어도
산자보다 더 큰절을 받는다
무제라는 말은 무죄가 아니고
무명씨는 목화씨가 아니다
그럼에도 이름 있는 범죄자가 말하면
무죄나 무지로 조작한 것이고
성은 무씨, 이름이 명씨라는 사람이란다
어느 유명 시인이 무제라 제목 부친 건
세상을 잘 담아낸 것이고
문학청년이 무제라 부친 것은
수준이 안되는 싸구려 시라 한다
간첩이 말하지 않을 권리나
중국이 남의 나라 투표할 권리가 부럽다
선거에 의심간다 하면 미치광이라 하는
이 나라 사람들은 얼마나 더 미쳐야 하는가
김병중 시인 약력
1955년 문경 농암(한우물)출생
문창고 1회 졸업 ,시인, 문학평론가, 스토리텔러
중앙대 예술학석사,
문예교양지 『연인』 편집위원
시 집 『청담동시인의 외눈박이 사랑』외 13권
산문집 『별주부전』 『누드공항』
평론집 『짧은 시, 그리고 긴 생각』
장편역사소설 『짐새의 깃털』
역사논문집 『윤하정 바로보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