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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뻐꾸기

문경시민신문 기자 입력 2024.05.27 09:48 수정 2024.05.27 09:48

시 (詩) - 김병중

ⓒ 문경시민신문
새벽에 뻐꾸기가 울 때는 한낮에 뻐꾸기 우는 것과 다르다 울음이 간절함은 낮보다 새벽인데 매일 새벽 일기를 쓰면서 나도 뻐꾸기 울음을 우는 것이다 불현듯 지구로 날아와 뻐꾸기 탁란하듯 욕심을 세상의 둥지에다 낳아놓고 뻐꾹뻐꾹 새벽마다 희망을 부른다 욕심의 알이 기쁨으로 부화 되길 바라는 외침이 대체 무슨 노래인가 이놈아 너는 나그네새로 살아온 게 벌써 몇 십 년이냐 이제 그만 날아가거라 제발 다시 돌아오지 말거라 새벽 뻐꾸기가 내가 쓴 일기를 소리내어 읽는다 김병중 시인 약력 1955년 문경 농암(한우물)출생 문창고 1회 졸업 ,시인, 문학평론가, 스토리텔러 중앙대 예술학석사, 문예교양지 『연인』 편집위원 시 집 『청담동시인의 외눈박이 사랑』외 13권 산문집 『별주부전』 『누드공항』 평론집 『짧은 시, 그리고 긴 생각』 장편역사소설 『짐새의 깃털』 역사논문집 『윤하정 바로보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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