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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경시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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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하리라던 협상이 잘 된 것일까
푸른 새해와 양해각서 체결하듯
후다닥 종각으로 옮겨 서른세 번, 종을 치고
혼잡 없이 새해 1월 1일을 승인한다
둥글고 붉은 해, 동해에서 떠오르면
한 살 더 보태어 대표선수를 내어 선보인다
떡국 한 그릇, 만두 한 접시
서로서로 따뜻하게 데워먹고
좋은 일과 함박웃음만 가득하기를
뜨거운 결속 위, 굳은 악수가 오간다
섣달그믐날의 끝, 움츠린 어깨 활짝 펴고
정월 초하룻날의 시작, 밝은 눈으로 호흡하듯
푸른 새해를 거뜬히 점 보다
‘난 바람이 멋진 시인이 될 거야'
이종근 시인
중앙대학교(행정학석사).『미네르바』및『예술세계(한국예총)』신인상.
《서귀포문학상》,《박종철문학상》등 수상.
『서울시(詩)-모두의시집(한국시인협회)』,『문예바다공모시당선작품(제1집)』,『수원시민창작시공모(수원문화재단)』등 문집 참여.
<천안문화재단창작지원금> 수혜. 시집『광대, 청바지를 입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