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홈 기획 시와 문학이 있는 새재

기도 (祈禱)

문경시민신문 기자 입력 2022.09.09 11:08 수정 2022.09.09 11:08

김석태 - 고인의 유고작

ⓒ 문경시민신문
어린이 장난감 고무줄 총에 맞아 날개 꺾여 뚝 떨어지는 참새처럼 삶에 가해진 '生死'란 말의 권세는 나를 지배하려는 어둠으로 찾아와 命줄을 온통 끊어 놓으려 합니다. 이제껏 느껴 보지 못한 落照가 이렇게 맘을 애태우고 있는데, 살아 와 둥지를 찾는 참새 소리는 뼛속으로 파고 들어 밤새껏 耳鳴으로 내 영혼을 사로 잡습니다. 쑤셔오는 통증, 진통제로 달래고 겨울 새벽 낙엽 쌓인 오솔길 밟으며 나 홀로 이리 저리 배회 합니다. 어둔 권세 물리치고 솟아 오르는 아침 해, 내 희망인 주님 빛이어라. 쓰레기통에서 과거 흑백 필림 비우니, 쓰레기통 햇볕서 들리는 주님의 음성 ! 여호와는 '자유의 하나님'이라. 세상 짐 다 내려놓고 오직 주님. 주님만 의지하며 간절히 기도합니다. 2022.02.08. 김석태 閑垣(김석태)를 追慕 하며, 힘들고 고통스런 鬪病 중에도 달포 前에 남긴 詩 한 首 보내네. 남들 모르게 이 非凡했던 한 친구의 '기도'가 교회 주보에 소개되 었는데, 그의 육필의 終焉이자 이별곡이라 哀惜한 마음 禁할 수 없네. 馬登.


저작권자 문경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