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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벌 안전사고 예방

문경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3.08.23 18:08 수정 2013.08.23 06:08

 
↑↑ 박재정 소방위
ⓒ 문경시민신문 
긴 장마가 끝나고 연일 뜨거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림에 따라 독성이 매우 강한 벌의 활동이 왕성해 지는 시기가 되었다. 추석전후로 벌초라든지 야외활동을 할 때에는 상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원래 야생벌은 날씨가 선선해지는 8월 중순부터 왕성하게 활동한다. 기온이 높으면 벌들은 빠르게 번식을 하는데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와 도시화로 인해 서식처가 파괴되면서 벌들이 온도가 높은 도심쪽으로 이동하게 됐고 자연히 번식속도도 빨라지게 된 것이다. 몇 해 전 부터 벌의 개체수가 급증함에 따라 벌집제거 신고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고, 벌에 쏘인 환자의 119신고 또한 증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도시에서 벌에 쏘일 일은 거의 없을 것 같지만 매년 장소별 벌집제거 신고를 분석해 보면 주택과 아파트가 60%정도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학교, 빌딩, 산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말벌, 땅벌등의 경우에는 공격적인 특성을 갖고 있고, 독의 양이 일반 벌보다 15배나 강해 쏘일 경우 부종과 통증을 동반한 어지럼증, 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체질에 따라 과민성 쇼크로 인한 호흡곤란과 저혈압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이런 '벌'로부터 스스로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벌을 자극하는 향수와 향기가 진한 화장품 등 사용을 자제하고, 밝고 화려한 원색 계통의 옷은 피하는 것이 좋다. 될 수 있으면 긴소매를 착용하는 것이 좋고 벌이 좋아하는 단 음식을 곁에 두지 않는 것도 한 방법이다. 벌은 사람을 공격할 때 호르몬을 분비해 다른 벌들에게 침입자가 있음을 알린다고 한다. 그러므로 벌의 공격을 받을 때는 최대한 자세를 낮추고 빠르게 자리를 피해야 한다. 벌에 쏘이지 않으려면 사전에 벌집이 있는지, 있다면 어디쯤에 위치하는 지 확인해야 안전하다. 벌집은 나무는 물론 오래된 시설의 처마, 바위 사이 등 어디에나 발견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주위를 주의깊게 둘러봐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벌에 쏘였을 경우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쓸 듯이 하여 벌침을 제거한 후 얼음찜질을 해주면 좋다. 말벌은 벌침이 없고 맹독성이 있어 노약자의 경우 쇼크로 인해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가까운 병원 또는 119에 신고해 구급대의 도움을 받아야 하며, 벌집을 발견했을 경우에는 무리하게 제거를 시도하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해 제거요청을 한 후 기다려야 한다./문경소방서 지보119안전센터 소방위 박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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