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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행사

점촌5동 너울풍물단, 모전 들소리 시연

문경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3.07.24 11:25 수정 2013.07.24 11:25

사라져 가는 전통 문화 계승 시연

ⓒ 문경시민신문
점촌5동 너울풍물단(단장 김제수)은 지난 19일 문경문화원 주관으로 모전공원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된 '2013 한여름 전통음악 예술공연'에서 우리지역의 전통 농요인 모전 들소리를 시연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모전 들소리는 산악지역이 많은 문경의 특징을 살린 화전을 일구어 농사를 짓는 내용의 농요로서 토지지신께 바치는 지신밟기부터 시작하여 모내기시연 및 백중놀이를 위해 마을로 들어와서 잔치를 하는 것까지 총 13마당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너울풍물단 초대 상쇠인 故 양수봉님의 가르침을 토대로 상신기 두레계인 두짓계의 소리형태를 전수하고 있으며 예전에는 양지마의 일진계와 상신기의 두짓계가 자주 경쟁을 하며 놀이를 하였다고 한다. 이번 공연을 위하여 너울풍물단은 지난 1월초부터 연습하여 왔으며 특히 문경문화원에 채록되어 있는 양수봉님의 농요를 발췌 하였으며 이를 위하여 상쇠인 강동완씨의 지도와 문경경찰서 교통계에 근무하는 금명효씨의 선소리 연구 및 30여명의 단원들이 밤낮으로 연습한 결과물로서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복원 계승하는 계기가 되었다. 김제수 너울풍물단장 “우리지역의 문화예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하여 점촌5동 풍물단이 앞장서 노력해 나갈 것이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 드린다”고 하였으며, 한동수 점촌5동장은 행사 후 격려의 자리에서 “점촌5동의 잊혀져가는 들소리를 발췌하여 다시 한 번 세상에 빛을 보게 해 준 풍물단원들께 감사를 드리며 각종 행사시 시연을 통하여 멋진 우리농요를 많이 알려 주시길 바란다” 고 하였다. 기존의 정적인 농악을 넘어 시민들이 하나로 어울려 함께 동참하며 모내시 시연동작 및 백중놀이는 동적인 율동이 지난 모내기를 생각나게 하는 등 차원이 다른 공연이였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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