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양초등학교(교장 남도열)는 지난 18일 전라북도 고창 하전갯벌마을에서 전교생 52명, 학부모 20명과 함께 작은 학교 살리기 일환으로 갯벌체험을 하였다. 4시간 이상 버스를 타고 가는 긴 여정 속에서도 부모님과 함께 갯벌로 체험학습을 떠나는 아이들은 들뜬 기대감과 흥분으로 끊임없이 재잘거렸다. 목적지에 도달하자 갯벌을 처음 보는 아이들의 입에선 ‘와!’하는 탄성이 절로 터져 나왔다. 갯벌에 도착한 학생들은 간단히 점심 식사를 하고, 갯벌 택시를 타고 드넓은 갯벌로 향하였다. 갯벌에서는 시원한 바람이 우리 학교를 반겼고 학생들은 장화를 신고, 갈퀴를 들고 조개 잡기 Go! Go! 한 시간 가량 산양교육가족 모두는 보물을 찾듯이 하나, 하나 조개를 캐고, 가족간의 사랑도 캤다. 최인수 학교운영위원장은 “아이들과 서해로 갯벌체험을 와 참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우리 아이를 대도시에서 시골 학교로 전학시키면서 걱정도 많이 했는데, 이렇게 어린 시절을 보람있게 보내고 많은 체험을 할 수 있게 해주신 학교 측에 감사한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