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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인물일반

‘문경의 인물’ 한 눈에

문경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3.07.06 15:45 수정 2013.07.06 03:45

문경문화원 향토사료 25집 1차 자료 묶어

ⓒ 문경시민신문
문경문화원(원장 현한근) 부설 향토사연구소(소장 이욱)가 매년 1권씩 발간하는 향토사료집이 지난 3일 제25집이 묶여졌다. 아직 책으로 발간하지 못하고, 자료집 형태로 묶여져 공개 교정과 검토, 수정 절차를 남겨놓았다. 이날 문경문화원에서는 이와 관련하여 향토사연구위원회가 열려 지금까지의 성과를 자축하고, 더 좋은 책을 발간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회의에 앞서 새로운 향토사연구소 자문위원으로 김시종 시인과 이만유 문경구곡원림보존회장, 오현진 한학자를 모시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김시종(71세) 시인은 국사와 향토사를 꾀고 있는 사학자로서 서울신문 향토문화대상을 수상하고, 경상북도 향토문화상을 수상하는 등 지금까지 향토사연구에 많은 업적을 쌓아 왔다. 이만유(65세) 문경구곡원림보존회장은 공무원으로 정년퇴임 후 향토사연구에 몰입해 문화관광해설사 회장, 문경문화유적회장을 거치면서 15년 이상 이 분야에서 공부를 해 전문가 반열에 올랐다. 오현진(56세) 한학자는 효성여대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주부의 길을 걸으면서 한문에 입문해 20여년 매진한 결과 지금은 초서까지 번역이 능통해 문경의 숨은 보배로 알려진 여성이다. 이날 묶은 ‘문경의 인물’은 임병섭 선생이 펴낸 ‘문경지’를 비롯해 문경문화원이 발간한 ‘문경대관’, ‘문경지’, 박약회 문경지부가 발간한 ‘관산대관’, 각 읍면에서 발간한 ‘문경읍지’, ‘가은읍지’, ‘산양면지’, ‘동로면지’, ‘마고성면’, ‘청조향람’ 등에 수록된 근현대 이전의 인물과 이번에 새롭게 조사한 근현대 인물 등 2,500여명을 수록하고 있다. 그러나 문경문화원은 이 자료가 문경의 인물을 망라하고 있지 못하다고 판단해 올해는 지금까지 모은 이 자료를 묶어놓고, 공개 교정절차를 가지면서 더 많은 인물들을 조사해 한 권의 책을 펼치면 문경의 인물들을 일별할 수 있는 책으로 내년에 발간하겠다는 계획이다. 현한근 원장은 “이번 자료를 조사하고, 편집하기 위해 고생하신 이욱 소장님을 비롯한 원로 자문위원 여러분과 연구위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시간과 예산에 구애 받지 말고, 좋은 자료를 엮어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욱 소장은 “지금까지 돌아가신 분 위주로 이 자료를 조사하고 편집했다”며, “이번에 묶은 자료를 보면 어떤 인물을 어떻게 조사하면 될지 지침이 될 수 있으므로 많은 인물이 발굴돼 수록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조사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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